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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의 빛] 임경희 개인전
2017. 10. 10 (Tue) - 10. 29 (Sun)​​​​​​​​
임경희

dal 3_90.9×72.2_Mother of pearl & Acrylic on canvas_2017
STATEMENT

다른 세상을 꿈꾸고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것,
예측할 수 없는 공간과 그것을 꿈꾸고 있다는 것,
오늘도 그 시간을 향유한다.

달과 별처럼 우주에 빛나는 것은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해주는 매개체다.
달에게 소원을 비는 순간부터 기다림의 시간은 시작된다.
기원의 시간에서 환상에 잠긴다.
달빛과 별빛은 샤머니즘이다.

다른 세상으로 가는 마법의 매개체가 필요하다면,
나의 매개체는 자개다.
자개는 그러한 행위의 매개체이자 상징물이다.
신비로운 세상의 색을 품어 안아 변화를 만드는 오브제,
새 생명으로 태어나 마법의 세상으로 변화된다.

부서지고 모아지는 형상이 만들어지는 과정, 변형되어지는 형태,
자개와 사물이 만나면 변한다.
옻칠 된 장롱속에 갇혀버린 자개가 아니라 조개 내피로서 오브제를 다룬다.

시간과 공간의 의미가 변화하는 다른 차원,
사물이 다른 물체로 변화되는 것은 다른 물질로 변화하는 빛에 관한 것이다.
자개의 작은 조각들은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겪는다.

자개는 메세지를 만드는 작업이 된다.
행복을 기원하는 부적의 느낌처럼,
빛을 만드는 작업은 의미의 형상화다.


임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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